
▲ 갤럭시 언팩 2025이 열린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
7월 9일,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가 베일을 벗었다. 다양한 문화와 개성이 공존하는 도시인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는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Unfold Ultra)’라는 메시지 아래 진화한 사용성과 삼성전자의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가 열린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는 일찌감치 전 세계 많은 미디어와 관객들이 속속 모여들며, 갤럭시가 새롭게 선보일 ‘울트라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진정한 AI 동반자’… 갤럭시 AI의 진화로 포문을 열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행사 개막과 동시에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한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은 신제품 공개에 앞서, 모바일 AI 시대에 걸맞은 갤럭시 AI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2024년 삼성전자의 첫 AI 폰 출시 이후,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일상 속에 스며들었다”며, “이제는 텍스트 인식을 넘어 ‘멀티모달(Multimodal)’ 인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AI는 실용적이어야 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모바일 AI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보다 안전하게 사용자의 일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진정한 AI 동반자’로서의 갤럭시 AI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1mm의 혁신’… 울트라 폼팩터가 펼친 폴더블의 새 기준

▲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첫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이어 조명이 어두워지고, 대형 스크린 속 영상으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장의 모든 시선이 스크린으로 쏠렸고, 앞서 노태문 사장이 “혁신의 정점”이라 소개한 까닭이 여실히 드러났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 사장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폼팩터’라고 운을 띄우며 두 제품의 하드웨어 혁신을 강조했다.
‘멀티모달 AI부터 개인화, 보안까지’… 울트라 인터페이스 공개

▲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가 새로운 인터페이스 ‘One UI 8’을 설명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의 진화도 공개됐다. 최원준 사장은 폴더블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페이스 ‘One UI 8’을 공개하며, “사용자의 일상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AI 에이전트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멀티모달 AI’ 기술이 언급되자, 관객석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음성, 이미지, 맥락 등 여러 입력을 동시에 이해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One UI 8은 여기에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개인화 AI’ 경험까지 더해, ‘진정한 AI 동반자’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개인화 경험을 뒷받침할 강력한 프라이버시와 보안 기술도 소개됐다. 사용자의 패턴과 선호도 등 민감한 정보는 ‘PDE(Personal Data Engine)’를 통해 분석되고, 해당 정보는 앱 내 독립된 저장 공간인 ‘킵(KEEP, 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최 사장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One UI 8의 핵심 가치라고 할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부문 수석 부사장이 삼성과의 AI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제품에는 삼성과 구글의 긴밀한 파트너십도 반영돼, 구글의 최신 OS 업데이트 버전인 안드로이드 16을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구글(Google) 플랫폼·디바이스 부문 수석 부사장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는 언팩 무대에 올라 “앞으로도 새로운 폼팩터와 더 넓은 에코시스템에서 최고의 모바일 AI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예고했다.
‘대화면에 담긴 AI’… 갤럭시 Z 폴드7에 쏟아진 탄성
삼성전자의 강력한 AI가 실제 디바이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대표적인 예는 단연 ’갤럭시 Z 폴드7’이었다. 상품 & 마케팅 애니카 비존(Annika Bizon)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생산성부터 게이밍, 카메라, 콘텐츠 편집까지 대화면 폼팩터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AI 경험을 소개했다.

▲ 삼성전자 상품 & 마케팅 애니카 비존 부사장이 갤럭시 Z 폴드7의 주요 기능을 발표하고 있다.
AI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와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는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완성도 높은 문장과 이미지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위치, 시간, 일정 등 상황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여행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날씨나 환율과 같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

▲ ‘서클 투 서치’는 게임 화면 속 요소까지 인식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하는 중에도 AI 기능을 바로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은 현장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이제 게임 화면 내 요소까지 인식할 수 있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제공하는 식으로 구동돼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진화했다.
이 모든 AI 기능은 ‘불칸(Vulkan)’ 최적화 기술과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을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 등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다.
현장의 탄성은 카메라 소개로 이어졌다. 이번 신제품은 Z 폴드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화질 저하 없이 사진을 자유롭게 크롭할 수 있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탑재, 오토 포커스 기반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향상된 야간 비디오 촬영, 100도 광각 셀피까지. 울트라급 카메라 스펙은 이날 발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 ‘오디오 지우개’로 영상 속 노이즈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AI 기반 편집 기능도 대화면에 최적화됐다.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은 배경의 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손쉽게 삭제할 수 있는 ‘지울 대상 추천(Suggesting Eraser)’ 기능이 추가됐고, 멀티 윈도우를 통해 원본과 편집본을 동시에 비교하면 더 섬세한 편집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는 최대 네 가지 소리를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지능형 음향 분리 기능으로 강화돼 현장의 시연 장면에서 관객들의 박수를 쏟아졌다.
“펼치지 않아도 완벽”… 새로운 전면을 연 ‘갤럭시 Z 플립7’
임팩트 있는 인트로 영상과 함께 갤럭시 Z 플립7의 모습이 등장했다. 더 시원하게 확장된 커버 스크린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데일 호건(Dale Hogan)이 새롭게 진화한 갤럭시 Z 플립7의 디자인과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 경험을 중심으로 혁신을 소개했다.

▲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데일 호건이 갤럭시 Z 플립7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했으며, 펼치면 6.9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로 바(Bar)형 스마트폰에 가까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설계된 플렉스 힌지와 시리즈 사상 가장 큰 배터리가 탑재돼 안정성과 휴대성을 모두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을 꽉 채운 4.1인치 커버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다. 베젤 두께는 1.25mm로 더욱 슬림해졌고, 120Hz 주사율까지 더해져 시인성도 개선됐다. 여기에 One UI 8이 커버 화면에서 다양한 앱과 위젯을 지원하여, 펼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 것.

▲ 갤럭시 Z 플립7의 전면을 꽉 채운 4.1인치 커버스크린 ‘플렉스 윈도우’
‘주머니 속 완벽한 AI’라는 콘셉트처럼, 커버 스크린에서의 실용적인 AI 경험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일정, 미디어 재생 등 주요 정보는 ‘나우 바(Now Bar)’에서 직관적으로 표시되며,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실행돼 음성 기반 명령으로 자연스럽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옷차림을 인식하고, 날씨나 일정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팁을 실시간 제안하는 식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갤럭시 Z 플립7은 ‘플랙스캠(FlexCam)’ 기능으로 더 자유로운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됐다.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선명한 디테일과 생생한 색감을 구현하며, ‘플랙스캠(FlexCam)’ 기능으로 더 자유로운 셀피 촬영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플립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장하기 위한 모델도 공개됐다. 갤럭시 Z플립7 FE는 플래그십과 동일한 디자인에 5천만 화소 카메라, 프로비주얼 엔진, 갤럭시 AI까지 그대로 탑재하며 폴더블 경험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손목 위 AI 헬스 코치”… 둥근 사각형으로 변신한 ‘갤럭시 워치8’
이날 무대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함께 공개돼, 손목 위에서 경험하는 헬스케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세일즈 부문 존 엥겔하트(John Englehardt)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디자인 변화와 건강 관리 기능의 진화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 삼성전자 세일즈 부문 존 엥겔하트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과 다른 둥근 사각 모양의 워치 디자인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서 처음 적용된 쿠션형 하드웨어 디자인을 전 라인업으로 확장해, 착용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Dynamic Lug System)’은 손목에 밀착되는 안정된 착용감을 제공하며, 러닝이나 격한 움직임 속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새로운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이날 현장에는 브루클린 러닝 크루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갤럭시 워치8의 새로운 ‘러닝 코치(Running Coach)’ 기능이 소개됐다.
AI 기반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레벨을 분석하고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를 부여해 준다.

▲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는 혈관 스트레스 등 정밀한 건강 측정 기능이 추가됐다.
‘수면 인사이트’, ‘취침 시간 가이드’ 등 운동만큼 중요한 회복 중심 기능도 강화됐고, ‘항산화 지수’, ‘혈관 스트레스’ 등 정교한 건강 측정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One UI 8은 갤럭시 워치8 전 라인업에 탑재돼, 새롭게 디자인된 ‘나우 바(Now Bar)’와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워치 최초로 웨어(Wear) OS 6와 제미나이를 탑재하여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속가능성 가치까지 담아낸 혁신

▲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은 이번 신제품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은 갤럭시 디자인의 또 다른 핵심인 ‘지속가능성’에서도 진화를 이어갔다. 이번 신제품에는 재활용 리튬과 폐어망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등 총 9종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 아래 꾸준히 실천해온 노력이, AI 시대의 기술 혁신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쥐어 보니 다르다”… 체험존에서 만난 핫한 반응
언팩 행사 직후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은 행사장 내 체험존을 찾아 새롭게 공개된 제품들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전작보다 훨씬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Z 폴드7를 살펴보고 촬영하는 손길로 분주했다.

▲ 제품 체험존을 찾은 관객들이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발표된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온 삼성 멤버스 Francisco Javier는 갤럭시 Z 폴드7를 만져보며, “놀라울 정도로 얇고 가벼워진 데다, 화면도 더 커져서 이전 시리즈들과는 확실히 달라졌네요”라고 감탄했다.

▲ 스페인에서 온 삼성 멤버스 Francisco Javier
엘살바도르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Ana Carolina Sandoval Diaz는 “갤럭시 Z 플립7은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플립 덕분에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겠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 엘살바도르의 인플루언서 Ana Carolina Sandoval Diaz
인도네시아에서 온 기자 Adi Fida는 “삼성은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는데, 올해는 갤럭시 Z 폴드7이 얼마나 얇은지 직접 보고 감탄했습니다. 화면이 이렇게 커졌는데 얇아져서, 접으면 한 손에 편안하게 잡혀 사용하기 편리하네요”라고 전했다.

▲ 인도네시아에서 온 기자 Adi Fida
튀르키예에서 온 인플루언서 Bilge Suisik은 갤럭시 워치8을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꼽으며 “평소에 잠을 잘 못자는데 갤럭시 워치8을 사용하면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에게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라고 답했다.

▲ 튀르키예의 인플루언서 Bilge Suisik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맞춤형 모바일 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통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혁신적인 맞춤형 AI 경험을 만나보자.
출처 :
[갤럭시 언팩 2025] “울트라 경험을 만나다” 차세대 갤럭시 공개 현장 하이라이트 – Samsung Newsroom Korea
[갤럭시 언팩 2025] “울트라 경험을 만나다” 차세대 갤럭시 공개 현장 하이라이트
7월 9일,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가 베일을 벗었다. 다양한 문화와 개성이 공존하는 도시인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는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Unfold Ultra)’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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