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요약
생성형 AI가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낯설게 느껴졌던 챗GPT 같은 AI 툴을 이제 많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한 구인구직 사이트(dupe)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응답자의 78%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뉴스룸에서 학업 효율을 높이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AI 툴을 소개한다.
학업 능률을 높이는 대학생 추천 AI 툴
① 발표 자료 제작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AI 툴 – 감마 AI (Gamma)
대학생들에게 개인 및 조별 과제는 필수 코스다. 그러나 PPT의 전체 구조를 잡고, 내용과 이미지를 배치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유용한 AI 툴이 감마(Gamma)이다. 감마는 문서 시각화에 특화된 AI 툴로, 간단히 주제만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전체 구성, 레이아웃, 본문 텍스트, 이미지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예를 들어 ‘마케팅 원론’이라고 입력하면, 총 10 페이지 분량의 PPT가 몇 초 만에 완성된다. 이후 원하는 방향에 맞춰 수정하거나 추가하면 된다. 테마 변경, 차트 및 그래프 레이아웃, 아이콘 편집뿐 아니라 AI 이미지 생성, AI 글쓰기 등 AI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편집할 수 있어 조별 과제 시 팀원들과 협업하기에도 좋다. 결과물은 웹페이지 링크, PDF, PPT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다. 발표 자료의 기본 틀을 감마로 만들고, 내려받아 마무리와 디테일 작업을 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② 방대한 강의 자료를 정리해 공부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AI 툴 –노트북 LM
시험 시간이 다가오면 강의 영상, 녹음, PDF, 웹 링크 등 정리해야 할 자료가 쌓인다. 노트북 LM은 이런 자료를 빠르게 요약, 정리해 주는 AI 툴이다. 특히, 강의 자료 요약, 복습, 지식 정리에 특화되어 있어 빠른 복습과 개념 파악에 활용하기 좋다.

PDF, PPT, 구글 문서, 오디오, 텍스트 파일, 유튜브 강의 링크 등 다양한 파일을 지원하며, 구글이 만든 AI툴이기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업로드하기 쉽다. 위의 예시 이미지를 보면 화면이 3분할 구조로 되어 있는데, 좌우에는 업로드한 파일 목록이, 중앙에는 프롬프트 입력 창이 배치되어 있다. 노트북 LM은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요약하기 때문에, ‘학습 가이드를 만들어줘’, ‘퀴즈를 만들어줘’와 같이 복습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어떤 문서에서 발췌한 것인지 출처를 제공해 답변의 신뢰도가 높다. 노트북 LM으로 학습 시간과 자료 정리 시간을 줄여보는 것을 추천한다.
강의를 놓칠 일 없도록 음성 녹음/요약해 주고, 개인 비서 역할 하는 ‘에이닷’
여러 강의를 듣다 보면 복습 분량이 금세 늘어난다. 에이닷 노트는 강의 중 어려운 내용이 있어 그 부분만 다시 듣고 싶을 때 또는 강의 내용 핵심을 요약해 복습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AI 툴이다.

에이닷 노트는 녹음만 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해 정리해 주는 서비스다. 단순히 음성만 인식해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맞춰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보정해 줘 나중에 요약 내용이나 받아쓴 내용을 보고 파악하기가 쉽다. 낯선 개념이나 용어도 앱 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학습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녹음 종료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말씀 노트 ▲상담 요약 등 다섯 가지 템플릿 중 원하는 형식을 선택하면 핵심 키워드와 주제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준다. 예를 들어, ‘강의 노트’를 선택했더니, 강의 일자, 복습 질문, 강의 기록 등의 순서로 정리해 줬다. ‘받아쓰기’ 탭에서는 자동 분리된 화자의 발언을 음성과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이닷 노트에서 직접 녹음하지 않아도 음성 파일만 있다면 에이닷 노트에 업로드해 원하는 템플릿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대학생은 영어 강의가 많으니, 저장된 음성 파일을 업로드 해 노트 요약 기능을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일본어도 가능하다.

에이닷 노트 외에 대학생이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기능으로 ‘에이닷 브리핑’도 추천한다. 에이닷 브리핑은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매일 아침 8시, 캘린더와 전화 정보를 종합해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고, 일정에 따른 동선별 날씨나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맛집동아리 점심 모임’ 일정이 있으면, 상세 정보를 알려주고, 모임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단체 채팅방에서 의견을 모아보라고 팁을 일러준다. 강의, 약속 등 챙겨야 할 일정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유용하다. 에이닷 브리핑은 2만 명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모집 완료되었으며, 고객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개선하고 있다.
다가올 2학기에는 AI 툴을 활용해 공부 효율을 높이고, 보다 여유롭고 활기차게 학기를 시작해 보길 추천한다.